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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너무 좋았던 날에 라틴아메리카 축제에 처음으로 친구와 함께 참석해봤다.

뜨거운 햇살이 여름보다 더 여름 같았던 지난 토요일, 날씨와 너무나도 어울리는 축제가 펼쳐졌던 곳, 외국 대사관저가 있는 성북구가 주최하고 성북글로벌빌리지센터가 주관한 '제10회 라틴아메리카 축제'
라틴아메리카의 문화와 정서, 긍정적인 삶의 열정을 전파하고 글로벌공동체 가치 공유를 통해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한마당이었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국의 정취를 흠뻑 느껴 보고 처음치고는 너무 재미있었다.

 

정오부터 저녁 7시까지 진행한다는 4호선 한성대입구역 2번 출구 앞에서 친구를 만나 즐겨볼까 했지만 뭐부터 먹어야 하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난감하면서 생소했었다. 너무 뜨거운 날씨에 뜨거운 음식을 먹기에는 그런가 했지만 그래도 음식도 술도 괜찮았었다.

첫 음식은 멕시코 따꼬와 병맥주

아쉬웠던 것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었다면 음식을 가져와 먹을 수 있었을 텐데 음식 갖고 먹을 곳이 없어 아쉬웠지만뜨거운 태양아래서 앉아 먹었다. 의외로 너무 맛있었고 괜찮았다. 

축제 시작과 함께 무대에서는 라틴음악 방송을 시작으로 다양한 공연이 진행되었다. 2시에는 이번 축제에 참여한 11개국 대사들과 함께 개막식이 열렸다. 주한 과테말라,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베네수엘라, 볼리비아, 브라질, 아르헨티나,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콜롬비아, 페루 주한외교사절단까지 한자리에 모여 어우러져 있는 모습이 이번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이 끝난 뒤에도 아르헨티나 탱고, 엘콤보자브로소 악단, 줌바댄스 배우기, 페루 전통악기 연주, 브라질 전통무술, 엘콤보자브로소 악단 등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고 흥에 겨운 관객들은 노래와 춤을 추며 다른 나라에 살았지만 정체성을 잃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성북천 분수대 바닥을 가득 메운 서양인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고스란히 보여줘서 새로웠고 알찬 시간을 보냈었다.

 

너무 뜨거웠던 태양속에서 끝까지 즐겨 보고 싶었지만 너무 뜨겁고 힘들어서 그냥 해산 하고 집으로 와버렸다.

그래도 갔다 온 라틴아메리카 축제 내년에도 또 기대 해본다.. 이런 축제 많이 늘어 났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

모르는 멕시코인과 중국인과 영어도 모르는데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섞어서 말했었다 ㅎ

오히려 너무 재미있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었어서 좋았던 날... 내년에도 잘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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